2005년 5월 29일
범어사, 금강암을 지나 다시 금전산성 북문을 향했습니다.
나무를 잘라 만든 계단이 보여 북문 가까이 왔다는것을 알았습니다
북문에 이르러 올려다 본 고당봉
북문 앞의 금정산 안내판
북문에서 고당봉 향하는 길 입구
멀리 고당봉이 보이는군요
금샘은 다음에 가기로 하고 전 계획했던 대로 고당봉을 향했습니다
아주 가파른 암벽이지만 등산화만 신으면 걸어 올라 갈 수 있는 바위였습니다.
고당봉 꼭데기 바로 아래 암벽
지금 앞의 빨간옷을 입으신 분은 밧줄을 잡고 오르시고 계십니다.
저도 저렇게 올랐지요
고당봉 정상석.
부산의 최고봉인 이곳에선 멀리 경남권의 산을 거의 다 볼수 있었습니다.
사방이 한 눈에 쏙 들어 온답니다.
여기서 금정산을 소개 해 드리겠습니다
금정산은 역사적으로 나라를 지키는 호국의 산으로 우리나라 대표적인 호국사찰(범어사)과
국내최대의 금정산성이 축성되어 있다. 금정산은 해발 801.5m의 주봉인 고당봉을 중심으로
북으로 장군봉(727m)과 남으로 상계봉(638m)을 거쳐 성지곡 뒷산인 백양산(642m)까지 길게
이어져 있고 그 사이사이에 원효봉, 의상봉, 미륵봉, 대륙봉, 파류봉, 동제봉 등의 준봉을
일구어 놓고 있다.
산세는 그리 크지 않으나 곳곳에 울창한 숲과 골마다 맑은 물이 항상 샘솟고 화강암의 풍화가
격렬하여 기암절벽이 절묘하여 부산이 자랑하는 명산이 되었다.
또한 금정산에는 약수터가 14군데나 있어 등산객의 목을 축여주고 일부 구민의 식수로
쓰여지고 있으며 2,300여종류의 나무와 날짐승, 길짐승을 포함 600여 마리의 동물이 서식하는
동, 식물의 낙원이자 동래온천, 금강공원, 범어사, 국청사, 금정산성과 산성마을 등 명소를
두루 지니고 있다.
금정산 이름의 유래는 '동국여지승람', '동래부지' 등에 기록된 전설에 의하면 산정에 돌이
있어 높이가 3장 가량이고 물이 늘 차있어 가뭄에도 마르지 않고 금빛이 있으므로 금색어가
다섯색깔의 구름을 타고 하늘에서 내려와 그 샘에서 놀았으므로 금정산이라고 일컬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 이상은 삼림청에 소개되어 있는 금정산에 관한 내용입니다.
앞쪽이 금정산성의 북문이고 멀리 금정산이 다 보이죠
김해평야가 시야에 넓게 넓게 펼쳐진 모습
제 디카가 외곡 현상만 없었다면
팬으로 촬영해서 가로로 길게 저 풍광을 다 담고 싶었지만 아쉬웠습니다
노포동과 양산쪽 풍경
보이는 바위쪽으로 넘어가면 경남권 풍경들을 한눈에 볼 수 있었을텐데
저 겁이 나서 더 이상 못가겠더군요 ^^
바위를 타고 올라오면서 다리가 떨려서요...
그 날 고당봉 정상에선 바람이 너무 세찼답니다.
다시 북문으로 내려오니 행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높이 팔을 들어 디카에 담아봤는데 사각 프레임에 그런대로 담아졌군요 ^^
북문을 통과해 다시 오던 길로 돌아오면서 고당봉을 담아봤습니다
내려오는 길에 건너편 산에 계명암이 보이네요
다음 기회가 되면 범어사에서 오른쪽 으로 길이 나 있는데 청련암이 있고 바로 오른쪽으로
계명암 올라가는 길이 있답니다
한 200 m 정도 우거진 숲길이 있는데 계단으로 되어 있지요
그 길을 한번 올라 보시라고 권해 드립니다.
부산에서 그것도 이런 명산 가까이에 살고 있음은 분명 축복이지요
봄 여름 가을 겨울 사철 내내 우리 부산시민들 아니 산을 찾는 이들의 안식처가 되어 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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